3년 만에 금융위원장 만찬 참석
고환율 대응·정보보호도 논의 주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비롯해 특수은행(산업·기업), 지방은행 등의 은행장들이 26일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에 총집결했다. 이사회 이후 개최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생산적 금융·환율 안정을 위한 은행권 역할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1곳(BNK경남은행), 인터넷은행 1곳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이 서울 중구에 있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올해 첫 정기 이사회에 참석했다.
가장 먼저 연합회에 도착한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최근 노조의 출근 저지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와 협상 얘기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구체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기는 섣부르고 빨리 끝날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가 총액인건비제 폐지를 요구하며 장 은행장 출근 저지 투쟁이 계속되면서 이날까지 이틀 연속으로 출근을 못 하고 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기자들에게 덕담한 후 이사회장으로 올라갔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박상진 산은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도 별다른 말 없이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 위원장도 이후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는 매월 네 번째 주 월요일 열리며, 은행장들은 그간 이사회 후 만찬 자리에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등을 초청해 왔다.
이 중 금융위원장이 만찬에 참석하는 건 2022년 9월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 이후 3년여 만이다. 이 위원장이 은행장과 만나는 건 지난해 9월 취임 후 상견례 자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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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가계·부동산 중심 자금 흐름을 기업·산업으로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을 정책 과제로 제시한 만큼 이날 이 위원장과 은행장들 사이에서도 관련 시중은행의 자금 공급과 정책금융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고환율 상황에 대한 대응, 정보보호 체계 강화 등도 논의 주제로 꼽힌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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