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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미국 ASU 와 반도체·AI 인재양성 글로벌 협력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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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 정상회의서 직업·대학 교육 공동모델 합의… MOU 체결

한기대, 미국 ASU 와 반도체·AI 인재양성 글로벌 협력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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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가 반도체·첨단제조·AI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 대학은 현장형 실무교육과 온라인 평생학습을 결합한 공동 교육모델을 개발해 미·한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국제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기대가 미국 최고 수준의 혁신대학으로 평가받는 애리조나주립대(ASU)와 손잡고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양 대학은 반도체·첨단제조·보건의료·AI 분야를 중심으로 학위·비학위·재직자 교육까지 포괄하는 국제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5일 한기대에 따르면 ASU는 1885년 설립돼 학생 수 20만 명, 교직원 5000명을 보유한 대형 연구·교육기관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하는 '가장 혁신적인 대학'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미국 고등교육 혁신의 상징으로 꼽힌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지난 13일 미국 ASU에서 열린 '2026 대학교육혁신 총장단 회의(2026 University Innovation Summit)에서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모델 구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산업현장 중심의 한국형 실천공학교육과 ASU의 혁신적 학사·온라인 교육 체계를 결합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 14개 대학 총장단과 이주호 전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유 총장은 "애리조나주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장 투입이 가능한 기술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며 "ASU의 교육 혁신 역량과 한국기술교육대가 구축해 온 실무형 공학교육 및 평생직업능력개발 모델이 결합되면 세계적으로 통용될 기술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기대는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으로, 실무형 엔지니어 양성에 특화된 교육 체계를 운영해 국내 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글, 메타, SEMES 등 글로벌 기업에 진출한 졸업생들도 다수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마이크로 디그리(Micro-degree)와 전공정·후공정을 아우르는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 국민 대상 직업훈련 플랫폼인 'STEP(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rm)'을 운영하며, 현재 2247개의 온라인·가상훈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학습자는 2200만 명을 넘어선다.


유 총장은 "ASU의 세계적 온라인 교육 역량과 STEP 플랫폼이 결합하면 애리조나 현지 반도체·제조기업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직업훈련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4일에는 한국 14개 대학과 ASU가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는 ▲반도체·첨단제조·보건의료 등 분야의 학위·비학위·단기 교육 공동 운영 ▲교육과정·교수법 공동 개발 △온라인·디지털 교육 협력 ▲재직자 재교육(reskilling) 및 평생직업능력개발 협력 등이다.


ASU 측은 "한국기술교육대를 비롯한 한국 대학들과의 공동 교육혁신 및 기술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기대는 지난해 국제노동기구(ILO) 산하 ITCILO와 협약을 맺고 오는 2027년부터 디지털 전환과 고용정책을 결합한 글로벌 석사과정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는 '글로벌인재학부'를 신설해 외국인·글로벌 엔지니어 양성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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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총장은 "한기대와 ASU의 협력은 단순한 교류가 아니라, 대학이 첨단 제조와 산업 전환을 어떻게 견인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국제 표준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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