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 적설, 도로 결빙 우려
인력 400여명·장비 총동원
경북 영주시가 대설과 한파가 겹치며 도로 결빙 우려가 커지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한 제설 대응에 나섰다.
영주시는 지난 10일 대설주의보 발효 이후 많은 눈이 내린 데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도로에 쌓인 눈이 쉽게 녹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제설 작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시에 따르면 10일부터 13일까지 영주 전역에는 평균 8㎝ 안팎의 적설이 기록, 일부 지역에는 최대 13㎝ 이상의 눈이 쌓였다. 이후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시는 대설 직후부터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연일 제설 작업을 이어왔으며, 지난 13일에는 읍·면·동 전 지역에 시청 본청 직원까지 투입해 인도와 이면도로 등 보행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주요 간선도로는 건설과를 중심으로 새벽 시간대부터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설 장비 11대와 인력 25명을 투입해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읍·면·동 지역 제설에는 공무원과 민간 인력을 포함해 400여명이 동원됐으며, 1t 트럭과 덤프트럭, 굴삭기, 트랙터 등 각종 장비가 투입됐다.
이와 함께 시는 염화칼슘과 제설용 모래 등 제설 자재 3천여 포를 활용해 결빙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제빙 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00㎞가 넘는 도로 구간에 대한 제설·제빙 작업을 완료했다.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는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한파와 도로 결빙에 대비해 부서와 읍·면·동 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안전 안내 문자, 마을 방송, SNS 등을 통해 시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14일 이후에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결빙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도로와 보행로를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추가 제설·제빙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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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기온 하강으로 빙판길이 형성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민들께서는 보행과 차량 이동 시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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