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면 화월리 2.6km 전면 재정비…교량·제방·배수체계 일괄 개선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제방이 붕괴되고 마을이 침수됐던 충남 공주시 사곡면 계실천이 전면적인 구조 개선에 들어간다.
공주시는 총 185억 원을 투입해 하천 폭을 대폭 넓히고 제방·교량·배수체계를 일괄 재정비하는 '계실천 개선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계실천은 하천 폭이 계획 기준보다 좁고 제방 높이도 낮아 집중호우 때마다 물이 넘치며 침수 피해가 반복돼 온 지역이다. 지난해 폭우 당시에는 제방 붕괴와 호안 유실, 농경지 침수 등으로 주민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표 구간 기준 하천 폭을 기존 24m에서 35m로 11m 확장하고, 유수 흐름을 방해하던 교량 1개소를 재가설하는 등 하천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기로 했다. 단면 확대를 통해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극한 강우에도 버틸 수 있는 통수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업은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주요 내용은 제방 및 호안 정비 2.6km, 교량 재가설 1개소, 보 및 낙차공 정비 4개소, 배수시설물 정비 13개소 등이다. 계획 하폭 35m를 기준으로 하천 단면을 재정비해 기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계실천 일대의 통수 단면과 배수 기능이 대폭 개선돼, 향후 집중호우 시에도 제방 월류와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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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시장은 "이번 개선복구사업은 단순한 피해 복구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반복되는 극한호우에 대비한 근본 대책"이라며 "실시설계용역을 신속히 추진해 조기에 착공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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