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수 前 순천향대 교수 유력…'성장과 통합'서 활동
성주호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도 물망…보험·연금 전문가
보험개발원·한국화재보험협회는 인선 지연
이번 주부터 보험업계 씽크탱크인 보험연구원의 차기 수장을 뽑는 절차가 시작된다. 업계에서는 학계 출신 인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오는 14일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의 임기가 종료된 지 약 2주 만이다. 당초 지난 7일 원추위를 열 계획이었으나 일부 원추위 경영진의 일정으로 한 주 밀렸다.
원추위는 생명보험사 5곳(삼성·한화·교보·AIA·처브라이프)과 손해보험사 5곳(삼성·DB·메리츠·한화·라이나)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첫 회의를 통해 공모 개시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공고를 통해 후보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내달 중 서류심사와 후보자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와 총회 등을 거쳐 차기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 차기 원장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모두 학계 출신이다. 역대 보험연구원장의 경우 안 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교수 출신이었다.
유력 후보는 김헌수 전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다. 김 교수는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장(APRIA), 한국보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감독원 보험산업 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비롯해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회 위원장과 산학보험연구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보험 산업 전반에 넓은 이해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책 싱크탱크였던 '성장과 통합'에서 금융분과 공동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성주호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도 최근 하마평에 자주 오르는 인사다. 성 교수는 한국보험학회장, 한국연금학회장,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라이프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등 보험·연금 부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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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인사가 마무리되고 보험 유관기관 중 보험연구원이 본격적으로 차기 원장 선임 절차에 나섰지만 보험개발원은 아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지난해 11월 3년 임기를 마쳤으나 아직 원추위가 꾸려지지 않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현재 계획된 일정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화재보험협회 역시 강영구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말 종료됐으나 아직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지지 않았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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