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상일 용인시장 "정부가 용인 반도체 벨트 책임지고 지원 나서야" 촉구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신년 언론 브리핑…"지방 이전은 산업 경쟁력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주장"
"반도체 벨트 조성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 준비해 갈 것"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 등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것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망치는 것이다. 실상을 모르고 혼란만 초래하는 정치적 주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소재 기흥ICT밸리 컨벤션에서 열린 용인시의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의 두는 '반도체'였다. 이 시장은 두 시간 가까이 열린 간담회 대부분을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논란에 대한 비판에 할애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정부가 용인 반도체 벨트 책임지고 지원 나서야" 촉구 이상일 용인시장이 9일 기흥ICT밸리에서 개최한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용인 반도체 벨트'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AD

이 시장은 "지난해 초 착공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은 물론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역시 이미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 보상에 들어간 상태"라며 "두 사업의 프로젝트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지방 이전을 주장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청와대와 정부의 책임 있는 태도도 촉구했다. 전날 청와대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 이전 논란에 대해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습했지만, 이 역시 여전히 무책임한 언급이라는 것이 이 시장의 주장이다.


앞서 전날 청와대는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며 "클러스터 대상 기업 이전을 검토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시스템반도체 산단은 정부가 '특화단지'로 지정해 국책사업을 추진해온 곳"이라며 "지방 이전 주장에 대해 더 명확하게 선을 긋고 사업에 대해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혼란 수습을 위해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며 "국민 앞에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반도체 산단에 당초 계획대로 전력과 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추진하고 반대를 설득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보상 절차에 착수한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단의 경우 이미 보상 진척률이 20%에 이른 상황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내 보상 작업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지장물 철거와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시간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미 산단 지정 당시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3배 가까이 는 것은 물론 D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산단 내 삼성전자의 반도체 1기 팹은 당초 예정된 2030년에 차질 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방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반도체 전력 공급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반도체 팹 가동에 필요한 15기가와트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새만금 간척지 전체를 태양광으로 덮어도 모자란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90%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라인이 지방으로 흩어질 경우 지금까지 수십년간 축적된 반도체 생태계도 위협받는다고 경고했다.


용인시는 올해 역시 그동안 진행해 온 반도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구성역세권의 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도로·철도 등 반도체 벨트의 성공을 위한 인프라 확충 지원체계를 구축해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닦아 가겠다"면서 "특히 플랫폼시티, 이동공공주택지구에 문화·여가 시설을 확충해 반도체 벨트에 근무하는 인력들의 정주 여건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했다.


AD

이 시장은 "용인의 대규모 반도체 벨트는 추상적인 계획이 아닌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흔들림 없이 그동안 추진해 온 반도체 벨트 조성에 속도를 높여 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