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경남 양산시 삼성동은 지난 6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기부자가 조용히 다녀가며 취약계층에 나눔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기부자는 즉석식품과 과자, 음료 등으로 정성스럽게 구성한 식료품 꾸러미 5개를 전달하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전해달라"는 짧은 메모만 남긴 채 발길을 돌렸다.
눈길을 끈 것은 꾸러미에 담긴 물품 하나하나에 담긴 세심한 배려였다. 기부자는 몸이 불편해 조리가 어려운 이웃들을 고려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즉석식품을 중심으로, 열량과 영양까지 신경 쓴 음료와 과자 등을 직접 구매해 포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받는 사람의 일상과 건강까지 헤아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박숙진 삼성동장은 "익명 기부자께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고르고 정성껏 포장한 점에서 진심이 느껴졌다"며 "작은 꾸러미지만 받는 분들께는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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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꾸러미는 삼성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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