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방 단대119안전센터 소속 이오영 센터장
출근길 불길 속으로 뛰어든 소방관 사연 화제
수혜자들 “우리 동네 진짜 영웅” 감사 전해
출근 중이던 소방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로 대형 화재를 막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8일 경기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 19분쯤 단대119안전센터 소속 이오영 센터장이 출근길에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
당시 이 센터장은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자마자 즉시 차를 세웠다. 현장은 상가 건물이 밀집해 있어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 센터장은 망설임 없이 인근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확보해 화재가 발생한 4층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후 발화 지점을 향해 소화 분말을 분사하며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초기 진압을 완료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겨울철 수도 설비 동파 방지를 위해 설치된 열선이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센터장의 발 빠른 대응 덕분에 화재는 수도 설비 일부만 태운 채 진압됐으며, 인명 피해나 인접 건물로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진압 이후 화재 피해 수혜자들은 단대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아침 출근 시간대라 모두가 바쁜 상황이었는데 망설임 없이 불길 속으로 올라가 불을 꺼주신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에서 우리 일상을 지켜주신 진짜 영웅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오영 센터장은 "아침 시간대라 건물 안과 주변에 시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불길이 커지기 전에 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즉시 옥상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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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초기에 불을 막을 수 있어 다행이고,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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