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회유할 게 뭐가 있으냐"… ‘연어 술 파티’ 의혹엔 "없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과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른바 '연어 술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김 전 회장은 8일 오전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태스크포스(TF)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하려고 시도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회유할 게 뭐가 있다고 회유를 하느냐"고 답했다.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을 회유하기 위해 금전적 혜택을 제공했느냐는 질문엔 "매수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다. 수원지검 조사실에 술을 반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TF는 2023년 5월 수원지검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조사실에 술을 반입해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 등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 TF는 쌍방울이 대북 송금 재판 핵심 증인인 안 회장을 회유하기 위해 금전적 혜택을 제공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데, 이달 6일과 7일 방용철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과 박모 전 쌍방울 그룹 이사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앞서 TF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횡령, 배임 혐의로 안 회장과 방 전 부회장, 박 전 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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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는 안 회장이 증언을 바꾸는 대가로 쌍방울 측이 안 회장과 가족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안 회장의 변호사비를 대납하고 그의 자녀에게 주거용 오피스텔을 제공 및 회사 채용 등 특혜를 줬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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