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의존 줄이고 생활·패션 확장
'토탈 홈퍼니싱' 포트폴리오 완성
올해 사업확장 기반 다지는 원년으로
신세계까사가 자주(JAJU)를 품으며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까사미아를 축으로 한 가정용 가구·소품과 공간 디자인 사업에 생활용품·홈패션·패션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시장 불황과 외부 변수에 덜 흔들리는 구조로 외형 성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까사는 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부문 '자주(JAJU)'의 영업 양수 절차를 지난해 12월31일부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업 영역을 공간에서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 사업 본질을 강화하고 토탈 홈퍼니싱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 20조원 중 약 20%를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두 업체 모두 가정용 가구·소품부터 주방 제작가구, 건자재 및 시공 등 주거 인테리어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다.
신세계까사는 기존 시장 상위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경쟁력 삼아 2030년 약 8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상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를 중심으로 가정용 가구·소품 제조 및 유통, 공간 디자인 사업을 전개하며 약 27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자주 매출 실적까지 더해지면 올해 매출 5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또 신세계까사는 이번 자주 부문의 인수를 통해 장기화한 불황 돌파 및 실적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구 중심이던 사업 비중이 생활용품과 패션 등으로 분산되면서 환율 변동, 건설 ·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품기획부터 유통 채널, 마케팅, 소싱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도 기대한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올해부터 '까사미아'와 '마테라소', '쿠치넬라'와 '굳닷컴', 그리고 '자주'와 '자아'까지 총 6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및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올해는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로 삼고 기존 전략과 운영 체제를 유지하며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까사미아는 베스트셀러 캄포 시리즈의 지속적인 확대와 프리미엄 디자인 신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마테라소는 유통 채널 규모와 고객 경험 기회를 키워나가며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쿠치넬라를 통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인테리어 시공 시장 틈새를 공략,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굳닷컴을 라이프스타일 전문 큐레이션몰로 전환해 성장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자주는 펫용품, 소형가전, 뷰티, 수면 등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 및 강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매장 개발 및 새 유통 판로를 구축하며 브랜드 규모를 키운다. 여기에 여성 패션 브랜드 자아의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성공적 시장 안착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이번 양수도를 통해 외형 확대는 물론 우리 일상과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 국내 홈퍼니싱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고감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하며 국내 홈퍼니싱 시장 판도를 새롭게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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