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모금액 93% 이상 급증
전북 무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무주를 향한 뜨거운 기부 열기를 입증했다.
7일 무주군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은 총 13억 8,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모금액이 93% 이상 늘어난 수치로, 기부 참여 건수(1만 2,194건)와 인원수(1만 1,853명) 모두 2배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기부자가 직접 사업을 선택하는 '지정 기부' 도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어르신 변기 안전 손잡이 설치 지원 사업'은 젊은 층의 호응 속에 2,200만 원의 모금이 조기 완료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외에도 연극 동아리 활성화, 지역아동센터 통학 차량 지원 등 실질적인 복지 사업들이 기부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무주군은 그동안 전국 각지의 박람회와 행사장을 찾아 7차례에 걸친 현장 홍보전을 펼치는 등 기부 참여 분위기 조성에 힘써왔다. 또 '반딧불이 신비 탐사권', '산골영화제 입장권', '향로산 자연휴양림 숙박권' 등 무주만의 매력을 담은 59개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발굴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였다.
군은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홈페이지에 '명예의 전당'을 개설해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박선옥 무주군 자치행정과장은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금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무주만의 특색을 담은 사업을 발굴해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온라인 플랫폼과 전국 농협 창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