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이재용·구광모 등 입국
정의선, CES 참석차 미국행
비즈니스 포럼서 양국 경제인 협력 논의
경제사절단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2박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재계 총수는 전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최 회장은 전날 오후 8시35분께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자격으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5일에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대한상의가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린 것은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 때 이후 6년 만이었다.
이 회장과 구 회장은 최 회장보다 이른 시간에 조용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하기 위해 중국에서 곧장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은 2017년 12월 이후 8년여 만에 열린 한중 기업인 행사로, 우리나라에선 최 회장과 이 회장, 구 회장, 정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TV, 가전, 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 하는 제조기업인 TLC과기그룹의 리둥성 회장, 전기차·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 정위췬 회장 등이 포럼 행사장에 나와 우리 기업인들을 만났다. 의류기업인 LANCY의 왕젠요우 회장, 모바일메신저 및 게임 기업인 텐센트의 류융 부회장,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기업인 ZTE의 쉬쯔양 회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흔히 한중관계의 방향을 논할 때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을 찾되 차이는 인정)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며 "두 나라 대표 경제인들이 서로 차이를 넘어 좋은 성장의 실마리를 함께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절단은 미중 패권 경쟁 속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을 둘러싼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뜨는 뉴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공장, 충칭에 낸드 패키징 공장, 다롄에 낸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베이징과 옌청에 생산 공장을, LG에너지솔루션은 난징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