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뒤 저는 교육감으로서 저의 12년에 대한 평가를 역사에 맡기고 물러납니다. 경남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년 경남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교육감으로서 마지막 임기를 지내고 있는 박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마지막 신년인사회 참석"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2014년 선거에서 평범한 교사 출신인 저를 교육감으로 뽑아주신 것은 교육을 바꿔 달라는 고민과 학부모의 강력한 요구였다"며 "앞에서 잘못한 게 아니라 그때가 변화해야 하는 절박한 시점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 교육감은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점수가 몇 점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이제 우리에겐 사회 구성원으로서 비판적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이른바 사회적 역량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도민들은 이미 아셨던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가 교육하는 건 현재지만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30년, 50년 뒤 미래가 된다는 것도 학부모들은 잘 알고 계셨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12년 교육감을 하며 마을과 학교의 협력을 교육에 도입하고 미래교육을 강조한 건 이런 시대적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이 세상의 변화보다 더 빨리 가기는 어렵지만 빠른 세상의 변화에 교육이 뒤처지지 않고, 때로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은 사랑으로 자란다. 경남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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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올해, 이 자리에 모인 정치, 행정, 경제, 사회 등 경남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도민들의 더 큰 지지를 얻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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