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룡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신임 사장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 철강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자동차강판과 탄소저감 제품, 봉형강 제품 경쟁력 강화를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프로필 사진. 아시아경제DB
이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전례 없는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 고환율 부담, 환경 및 노동 관련 규제 강화 등 가혹한 위기의 파도를 연이어 맞이했다"며 "2026년을 미래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장은 올해 경영 전략으로 ▲자동차강판 판매 강화 ▲탄소저감 제품 판매 확대 ▲봉형강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핵심 고객에게 고품질 자동차강판을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 판매 시너지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판매 체제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또 "2026년은 현대제철이 탄소저감 철강 생산체제로 본격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설비 본격 가동에 맞춰 탄소저감 제품 양산 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조업 안정화 및 최적화를 조기에 확립하고 탄소발자국(CFP) 저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생산·판매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건설경기 부진 등에 따른 봉형강 제품 수익성 확보 어려움을 언급하며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자동화·무인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산업강재 전(全) 분야에서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건설강재 초격차 리더'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전사적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 실행체제를 정착시키고 윤리·준법 자율 준수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며 "교육과 자율점검 강화를 통해 투명경영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리스크 대응 역량 또한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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