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에 위원장 명의 특별 서신 발송
"부당 청탁 즉시 신고…조사 내용 보안 유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쿠팡과 KT 등에 대해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사적 접촉을 일절 금지하는 내용의 위원장 특별 서신을 전 직원에게 발송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송경희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수행 중인 쿠팡·KT 조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이러한 시기일수록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부적절한 접촉이나 조사정보 유출 등에 대한 각별한 경계와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특별 서신을 보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영상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3 조용준 기자
이번 지시는 조사나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외부 접촉과 조사 정보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위원회 결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다지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지시를 통해 ▲조사나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 관련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사적 개별 접촉 일절 금지 ▲부당한 알선·청탁에 대한 즉각 신고 체계 강화 ▲조사 과정에서 확인하거나 취득한 정보에 대한 철저한 보안 유지 등을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조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수행 과정에서 외부의 영향력 행사와 정보획득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일수록 개인정보 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공직자로서 전 직원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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