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미국이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압송한 데 대해 "지금까지 국제사회가 오래동안 수없이 목격해온 미국의 불량배적이며 야수적인 본성을 다시한번 뚜렷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베네수엘라에서 감행된 미국의 패권행위를 가장 엄중한 형태의 주권침해"라며 "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 영토완정을 기본목적으로 하는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으로 난인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이어 "국제사회는 지역 및 국제관계 구도의 정체성 보장에 파괴적인 후과를 미친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미국의 상습화된 주권침해 행위에 응당한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북한과 베네수엘라는 1974년 수교 이후 오랜 기간 반미 전선에서 유대관계를 다져왔다.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군사작전에 사실상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핵무장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착이 더욱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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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북한의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져 북미대화 재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또한 제기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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