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시장, 이청득심 시정 선언
공공기관 2차 이전·미래모빌리티
생활인구 100만 시대 로드맵 제시
배낙호 김천시장이 2026년을 '김천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민생 안정과 미래 산업 육성을 양축으로 한 시정 청사진을 내놨다. 배 시장은 "경청으로 시민의 마음을 얻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김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배 시장은 2일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김천시는 세일즈 행정과 발품 행정을 통해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했다"며 "그 결과 행정안전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우수, 일자리 창출 추진평가 우수 등 50개 분야 수상과 3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 과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산업 육성 ▲균형발전 ▲농촌 경쟁력 강화 ▲촘촘한 복지 ▲안전한 도시 조성 ▲생활인구 100만 명 달성 ▲일 잘하는 조직 구축을 제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이차보전·특례보증 확대와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을 본격화한다. 평화시장은 '김밥천국' 이미지에 맞춘 김밥 거리로 특화하고, 아랫장터·부곡 맛고을·황금시장·율곡동 상권도 각각의 개성을 살린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과 튜닝 일반산단, 자동차 주행시험장 조성을 차질 없이 완성한다. 배 시장은 "150만 평 산업단지에 더해 고속열차 정비기지와 철도 국가산단 유치까지 성공한다면 김천은 미래 산업지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튜닝카·드론 산업을 넘어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과 도심 항공교통(UAM) 산업도 단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균형발전 전략으로는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과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을 통한 원도심 재도약을 내세웠다. 특히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진정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김천 유치를 이뤄내겠다"며 "이미 전담 TF를 출범해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 분야에서는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청년 농·강소농 육성으로 고령화에 대응하고,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원스톱 인력 중개로 일손 부족 해소에 나선다.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조성도 속도를 낸다.
복지 분야에서는 오는 4월 480억원이 투입된 통합보건 타운 개소를 통해 원도심 의료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 시장은 "임신·출산·돌봄을 아우르는 전 주기 지원으로 저출산과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인구 확대 전략도 구체화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김밥축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벚꽃·포도 축제 등 기존 축제의 내실을 다져 사계절 축제 도시를 완성한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전국 단위 대회 유치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도 넓힌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일하는 직원이 반드시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일 잘하는 김천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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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낙호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김천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2026년 붉은 말의 해, 김천이 평화의 탑처럼 힘차게 솟아오를 수 있도록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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