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CBI 102.4점…매출 기대 커
3월 '붉은사막' 등 콘솔 게임 대기
모바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 확산
게임업계가 올해 1분기 매출, 투자 등 전반적인 산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콘솔 게임 기대작 출시와 자체결제 시스템 도입 확산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5년 4분기·2026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 및 경영체감도(CBI)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게임산업 전망 CBI는 102.4점으로 전 분기(91.8점) 대비 10.6점 상승했다. 특히 매출 부문은 105.9점을 기록해 수출(101.3점), 투자(102.2점), 고용(101.0점) 등 다른 부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CBI는 콘텐츠산업 기업체의 경기 체감·전망을 파악하기 위한 지수로, 부문별 경영 현황을 7점 척도로 파악한다. 조사에는 총 11개 산업, 2508개사가 참여했다.
게임산업은 지난해 4분기 체감 CBI가 105.4점으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모든 부문이 부정적 전망에서 긍정적 체감으로 반전됐다. 앞서 3분기 실적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넥슨 '아크레이더스', 엔씨소프트 '아이온2' 등 대형 신작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연내 출시되는 콘솔 게임들이 구조적 성장 모멘텀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게임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개발기간만 7년 넘게 소요된 '붉은사막'은 올해 3월 20일 14개 언어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2026년 플레이스네티션 5(PS5)로 출시될 최고의 기대작'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어 엔씨소프트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넷마블 '이블베인' 등이 출격 준비 중이다.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 '신더시티'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애저 오픈 AI 기술이 적용된다.
모바일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 확산도 내년 게임산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요소다. 현재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11월 '아이온2' 출시와 동시에 자체 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해당 시스템은 양대 앱마켓에 내야 했던 수수료 지출을 줄여줘 매출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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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관계자는 "콘솔과 PC 플랫폼으로의 쏠림 현상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있지만, 해외 공략 등을 고려하면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모바일 플랫폼 역시 동시 출시와 캐주얼 게임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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