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윤영하·미용 이미화 장인… 전통 기술 계승·지역 산업 발전 기대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2025년 기장군 장인'으로 이용 직종의 윤영하 장인과 미용 직종의 이미화 장인을 선정하고, 30일 '기장군 장인 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기장군 장인(匠人)' 제도는 우수한 숙련 기술을 보유한 군민을 장인으로 선정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시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장인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10월 공고를 통해 39개 분야 99개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전통·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후보자 신청을 받았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심사와 선정심의를 거쳐 최종 2명을 장인으로 확정했다.
이용 직종 장인으로 선정된 윤영하 대표는 60여년간 이용업에 종사해 온 숙련 기술자로, 2012년 국가기술자격 이용장을 취득했으며 2024년에는 고용노동부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현재 정관읍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며 기술 강의와 노하우 전수를 통해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미용 직종 장인으로 선정된 이미화 대표는 장안읍 월내리에서 27년간 미용업에 종사해 왔으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강의와 미용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미용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봉사활동과 지역 행사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장인들의 기술과 열정은 기장군의 미래를 이끄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장인 선정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숙련 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 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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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정된 기장군 장인에게는 2년간 총 400만원(연 200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되며, 군 주관 교육·훈련 과정의 강사로 초빙되는 등 기장군 공식 장인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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