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살풀이춤·강령탈춤 등
국가무형유산을 전승하는 차세대 전승자들이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포상을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국가무형유산 이수 심사를 통과한 342명 가운데 기량이 탁월한 다섯 명을 '올해의 이수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제정된 상으로,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이날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시상한다.
전통음악 분야 수상자인 전병훈 경기민요 이수자는 이호연 보유자에게 12잡가를 배워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을 차지했다. 송효진 살풀이춤 이수자는 고(故) 정명숙 보유자 문하에서 25년간 수련했고, 김진태 강령탈춤 이수자는 국내외 무대에서 탈꾼으로 활약 중이다.
수상자 명단에는 가업을 잇는 장인들도 포함됐다. 표영광 악기장 이수자는 숙부인 표태선 보유자의 뒤를 이어 20년째 현악기 제작과 복원에 전념하고 있다. 양용은 진도씻김굿 이수자는 고(故) 박병천 보유자의 며느리로, 굿의 전승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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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이들이 활동을 지속하도록 콘텐츠 발굴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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