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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회귀' 日 가시와자키 원전 재가동 '마지막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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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현 의회, '원전 재가동' 지지한
하나카도 히데요 지사 신임안 가결
사실상 원전 재가동 허용 결정

"'원전 회귀' 日 가시와자키 원전 재가동 '마지막 관문' 통과" 12월 1일 도쿄전력(TEPCO)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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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를 내년 1월 재가동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보도했다.


니가타현 의회는 이날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 수용 의사를 밝혀온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에 대한 신임안을 가결했다. 이는 사실상 원전 재가동을 허용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하나즈미 지사는 이르면 23일 국가 정부에 동의를 전달해 지자체 동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가시와자키 원전 재가동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가시와자키 원전에는 원자로가 모두 7기 있으며, 이번 재가동 대상은 6호기 1개다. 도쿄전력은 2025회계연도 안에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사고 이후 원전을 재가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사고는 "체르노빌 이후 최악의 원전 사고로 평가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 일본에는 원자로 54기가 있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한때 모든 원전의 가동이 중지됐고, 이후 일부 원전이 가동을 시작해 현재 상업 운전 중인 원자로는 모두 14기다. 일본은 수입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원전 가동률을 높여왔다.


그러나 주민 일부는 여전히 원전 재가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표결에 앞서 추운 날씨 속에서 약 300명의 주민은 '탈원전', '가시와자키-가리와 재가동 반대', '후쿠시마를 지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니가타현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 대부분은 고령층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6호기 원자로를 내년 1월 20일 전후로 가동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원자로 가동에는 일반적으로 3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같은 사고를 절대 반복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니가타 주민들이 다시는 유사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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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가시와자키 원전이 재가동되면 수도권 전력 공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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