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아침 간편식 지원 조례' 대표 발의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희망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희망대상'은 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하는 시상으로,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입법·정책 성과를 평가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에게 수여된다. 특히 전국 청소년들이 온라인 투표에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점에서 의미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 의원은 제12대 전남도의회 임기 동안 청소년 건강권 보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는 나 의원이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한 '전남도교육청 아침 간편식 지원 조례'가 꼽힌다. 해당 조례는 전남 지역 중·고등학생의 높은 아침 결식률과 지역 쌀값 하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아침 간편식 제공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를 근거로 한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은 2023년 12억원 규모로 61개교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매년 예산이 확대돼 2025년까지 총 52억2,000만원의 사업비가 확보됐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내년 125개교, 약 9,6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학생 만족도는 87.7%, 학부모 만족도는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 과정에서는 해당 정책이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청소년 투표단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해 준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밝은 모습이 의정활동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희망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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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 의원은 최근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을 잇따라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청소년희망대상까지 받으며 의정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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