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THE VIEW]크리스마스 선물의 경제학

시계아이콘02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사중손실에서 사회적 조정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시 묻는 '효율과 후생'

[THE VIEW]크리스마스 선물의 경제학
AD

미국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온다. 우리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이 오가듯이 미국 역시 선물을 주고받는데, 그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평균 약 100만원을 썼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는 선물을 받는 사람이 기뻐하고 오래 사용하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선물이 무용지물이 돼 쓰레기처럼 버려지기도 한다.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약 61%의 미국인이 원하지 않는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전체 인구로 보면 수천만 명이 쓸모없는 선물을 받는 셈이다. 이렇듯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자원 낭비일 수도 있다. 극단적인 예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쓸모없는 선물 주고받기'가 있다. 이름에 있는 '쓸모없다'는 말부터 이미 물건의 가격보다 쓸모가 훨씬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경제학적 자원의 낭비를 지적한 책이 바로 월드포겔의 '스크루지노믹스'다. 이 책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비롯한 선물 문화는 사회 전체의 후생을 줄인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취향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받는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효용이 선물의 가격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내가 1만원어치의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을 때, 받는 사람은 1만원보다 적은 효용을 느낀다는 말이다. 이러한 차이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사중 손실(deadweight loss)을 만들어내고, 결국 선물은 비효율적 소비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렇다면 방법이 전혀 없는 걸까. 월드포겔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받는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면, 차라리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주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현금이나 상품권이다. 현금은 받는 사람이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에 가치의 손실이 거의 없다. 상품권 역시 사용처만 제한될 뿐, 선물을 준 사람이 임의로 고른 물건보다 훨씬 높은 효용을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절 때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현금 또는 상품권이다. 미국 설문조사도 마찬가지로 50~60%는 연말 선물로 현금과 상품권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THE VIEW]크리스마스 선물의 경제학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과 주변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유통가 최대 대목인 12월을 앞두고 주요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효율적인 상품권도 현실에서는 완벽한 대안이 아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행되는 상품권 중 약 20~30%가 만료 기간이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사용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상품권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사용처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쓸모가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상품권 금액이 애매한 경우에는 추가로 본인의 돈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품권을 아예 쓰지 않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상품권은 현금보다 낫다고 보기 어렵고, 사용되지 않는 잔액이라는 또 다른 비효율을 만들어낸다.


현금이라고 해서 꼭 최선의 방안인 것도 아니다. 비록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선물을 일종의 시장 거래처럼 보지만, 실제로는 선물이 사회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최근 등장한 실험경제학자들은 사람 사이의 관계가 갖는 비금전적인 가치에 주목한다. 예컨대 유대감이나 정과 같은 가치다. 현금은 분명 편리하지만, 동시에 '너와 나는 시장 거래를 하는 비정한 관계'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현금은 효율성은 높을지라도 선물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는 오히려 적을 수 있다. 실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작은 선물은 오히려 현금을 주는 경우보다 더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협력을 증진시킨다.


또한 거시적인 입장에서도 선물을 교환하는 문화는 생각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선물 교환이 이뤄지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는 단기간에 소비가 집중되면서 고용 창출 및 재고 정리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게다가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선물을 교환함으로써 모두가 같은 시기에 자연스레 연락을 주고받기 때문에, 서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훨씬 적은 비용이 든다. 따라서 선물 교환은 일종의 사회적 조정(social coordination) 메커니즘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선물의 경제적 의미는 복합적이다. 전통적인 효용만 생각한다면 주는 사람의 정성보다 받는 사람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선물이 가장 효율적인 선물일 것이다. 하지만 비금전적 선물이 가져오는 사회관계적 가치와 거시적인 효과까지 고려하면 선물이 꼭 비효율적인 것만은 아니다. 선물은 경제학적인 거래이면서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일종의 사회적 메커니즘이기 때문이다.


AD

서보영 美 인디애나주립대 교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414:44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분양가 상승 흐름으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소형 면적이 중형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엔 소형 청약자 수가 처음으로 중형을 앞서기도 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 총 48만5271명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21만8047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용 60∼85㎡의 중형 아파트에 21만7322명,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에 4만9902명이 접수했다. 한국부동

  • 26.02.1311:00
    정부 발표 2시간 만에 한 단지서 신규매물 3건…갭투자 일시 허용에도 '관망'
    정부 발표 2시간 만에 한 단지서 신규매물 3건…갭투자 일시 허용에도 '관망'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재시행하기로 최종 발표한 이후 시장에선 매물을 내놓겠다는 다주택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 무주택자가 세입자 있는 다주택자 집을 사게 되면 전월세 계약 종료 때까지 '일시적 갭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매수자들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앞으로 매물이 더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관망하는 것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값 증가율은 2주 연속

  • 26.02.1310:20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사요" 사람들 몰리더니 '잠실 르엘' 보류지 완판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사요" 사람들 몰리더니 '잠실 르엘' 보류지 완판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이 내놓은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보류지 10가구가 유찰 없이 첫 입찰에서 전량 낙찰됐다. 감정평가금액보다 5%가량 높은 기준가를 책정했음에도 40여명이 입찰에 참여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조합은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용면적 59㎡B 3가구와 74㎡B 7가구를 매각했다. 입찰 기준가는 59㎡가 29억800만~29억9200만원, 74㎡가 33억1800만~35억3300만원

  • 26.02.1216:38
    다주택자 매물 늘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축소…강남 둔화 뚜렷
    다주택자 매물 늘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축소…강남 둔화 뚜렷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2주 연속 좁혀졌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다주택자들이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호가를 낮춘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2월 2주 차(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보다 0.05%포인트 낮은 0.22%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53주째 상승세를 이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