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체류형 관광 전략 성과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추진해 온 관광정책이 가시적인 수치로 성과를 입증했다.
청양 칠갑호 관광 거점화 사업의 핵심 시설인 '칠갑타워'가 개관 한 달여 만에 방문객 3만 여명에 육박하며, 청양군 전체 인구를 웃도는 관광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달 15일 개관한 칠갑타워 개관 이후 한 달여 동안 전국 각지에서 3만 여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기준 청양군 인구 2만9795명보다 많은 규모로, 단기간에 관광 파급력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칠갑타워는 칠갑호와 칠갑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6층 규모의 체험형 관광시설이다. 높이 57m, 길이 102m의 스카이워크와 600m 수상 보행교를 연계해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를 전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며,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구조가 실제 방문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군은 분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김 군수가 민선 8기 들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체류형 관광정책의 결과로 분석된다.
자연경관 중심의 단기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과 소비가 결합된 관광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칠갑타워를 통해 현실화됐다는 것이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칠갑호 인근 음식점과 카페, 관광시설 이용도 함께 늘고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도 활기를 띠는 등 관광 수요가 지역경제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군 관광정책이 방문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득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군은 앞으로 칠갑호 야간경관 조성과 수변 캠핑·체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연중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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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는 "칠갑타워는 청양 관광정책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관광이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청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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