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오펙트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17일 두 차례에 걸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고 총 115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기존의 인공지능(AI) 로봇 재활의료사업과 새로운 디바이스(의료·미용) 및 무기질 소재사업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사용처는 생산능력 증설과 연구개발(R&D)이다.
특히 회사는 신사업인 무기질 소재(마그네슘 실리케이트) 부문에서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마그네슘 실리케이트의 공헌이익률이 50%를 초과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이는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공헌이익은 고정비를 회수하고 순이익 증가에 기여하는 이익으로 공헌이익률이 높을수록 영업이익이 증가한다.
또한 회계상 부채 계정으로 분류되었던 전환사채(CB)도 자본으로 전환됐다. 3분기 말 기준 CB 잔액은 약 136억원이었으며 이와 관련된 부채는 237억원이었다. 이달 16일까지 CB의 절반 이상인 71억원이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CB 부채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그동안 CB 부채는 부채비율과 손익에 부담을 주었다.
네오펙트 측은 "추가적인 재무개선과 자산재평가 등이 반영되면 자본총계는 올해 3분기 말 269억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네오펙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총포괄손익 3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뤘고 구조조정과 재무 개선 작업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부채비율을 크게 낮추어 재무 안전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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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관계자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은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안정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판로 개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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