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후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에너지 대전환 속도

시계아이콘02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산업·경제 전반의 녹색대전환(K-GX)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기후부는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규 댐 후보지 전면 재검토와 녹조 검사체계 개편 등 기존 정책의 보완·정비도 병행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산업·경제·사회 전 부문을 아우르는 녹색대전환 전략을 마련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책임 있게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00GW를 보급해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태양광의 경우 이격거리 규제 개선을 위한 법 개정과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농지·간척지·수상 등 신규 부지를 발굴해 보급을 확대한다. 학교와 주차장, 전통시장 등 생활 공간에서도 에너지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에너지 생산이 지역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햇빛소득마을'을 전국 3만8000여 개 행정단위 리(里)를 대상으로 조성해 내년부터 매년 500곳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풍력 분야에서는 2035년까지 육상풍력 12GW, 해상풍력 25GW 보급을 목표로 규제를 합리화한다. 발전사업 허가 시 풍황계측기 설치 의무를 완화하고, 범정부 원스톱 인허가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다중접합 태양광 모듈과 초대형 풍력 터빈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해서는 개발과 실증을 지원해 조기 상용화와 해외시장 진출도 도모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전력망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정부는 지역 분산형 전력망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전력망 운영을 추진한다. 2029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 2.3GW를 보급하고 가상발전소(VPP)를 활성화해 전력 수급의 유연성을 확보한다.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지역 간 융통선로 구축도 병행해 계통 병목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에너지 대전환 속도 업무보고하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2.17 superdoo82@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

에너지 대전환의 제도적 기반 마련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2040년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원 구성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는 입찰 방식으로 개편해 가격 경쟁을 유도하고, 출력 감소를 조건으로 추가 정산금을 지급하는 '재생에너지 준중앙제도'를 도입해 시장 수용성을 높인다. 산업용 계시별 요금체계 개편과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 검토 등 전기요금 제도 개편도 추진된다.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산업·경제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탈탄소 산업 전환을 위해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실증을 확대하고, 그린수소 대규모 실증사업과 수소사업법 제정을 통해 수소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확보된 재원을 기업의 탈탄소 전환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가격인하 유도 보조금 체계 개편

전기차 보급 정책도 전면 확대된다. 정부는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보조금 체계를 개편하고, 상용차를 포함한 전 차급 전동화를 추진한다. 충전 병목 해소를 위해 생활권 중심으로 급속충전기를 확충하고, 양방향 충·방전(V2G) 기술을 활용한 충전 인프라도 병행 구축한다. 건설기계와 선박 등 다양한 동력원의 전기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건물과 열 부문에서도 탈탄소 전환이 추진된다.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고, 내년 3월까지 '열에너지 혁신 이행 로드맵'을 마련해 청정열 산업을 육성한다.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는 법령 개정과 함께 열에너지 기본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정책도 강화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무상 제공 금지 방식으로 전환되고,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의무는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한국형 재생원료 인증제를 도입해 수출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에코디자인 제도를 통해 제품 전주기의 환경 영향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물 관리와 재난 대응 정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녹조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오염원 감축과 물 흐름 개선을 병행하고, 민관 합동 녹조독소 조사와 장기 위해성 평가를 추진한다. 홍수와 가뭄에 대비해 하천과 도시 침수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기반 홍수 예보 체계를 고도화한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해서는 국가 책임 아래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해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AD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탈탄소 문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030 NDC를 책임있게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산업과 경제 역시 대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