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략기술·국가 난제 해결 아이디어 발굴…총상금 1000만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도전적 연구개발(R&D)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K-문샷 프로젝트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K-문샷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래 전략기술 육성과 국가·사회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문샷(Moonshot)은 1969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 유래한 용어로, 오늘날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도전을 상징한다. K-문샷 프로젝트는 명확한 임무를 설정해 고위험·고보상형 연구개발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반 신약 개발, 청정에너지, 가사·돌봄 휴머노이드, 희토류 저감 기술,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관련 사업을 기획 중이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연구자와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를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첨단바이오 ▲AI 휴머노이드 ▲양자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소재·나노 ▲미래에너지 ▲기타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국가·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 아이디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국민 유형과 연구자 유형으로 나눠 응모한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전문 심사단이 국가 차원의 문제 해결 필요성, 도전적 임무 설정 여부,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상은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6건으로,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최우수상(일반국민 1점·연구자 1점)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우수상(일반국민 2점·연구자 2점)에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 결과는 2026년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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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K-문샷 프로젝트는 성공할 경우 국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고위험·고보상형 연구개발을 지향한다"며 "국민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국가적 난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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