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예별손해보험에 대한 공개 매각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예보는 이날부터 내달 23일까지 예별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5주가량의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 측은 "보험계약자 보호와 보험시장 안정을 위해 MG손해보험 노조, 금융당국, 예보 간의 원만한 협의를 거쳐 인력 및 조직 효율화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G 손보의 부실자산이 매각 대상인 예별손보에 이전되지 않음으로써 자산건전성이 한층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예별손보에 대한 매각은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희망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식매각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며, 계약이전은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 부채와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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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별손보의 공개매각이 완료돼도 보험계약은 현재 조건 그대로 새로운 인수자에게 이전돼 보험계약자에게는 불이익이나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다. 예보 관계자는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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