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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가입 없다던 英 총리, 기자가 "지금도 그러냐" 다섯번 물어도 대답 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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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옵서버, 스타머 총리 인터뷰 기사에서
'EU 재가입 없단 기존 입장 동일한가' 질문
"총리, 다섯 번이나 물었으나 답변 회피해"

영국 집권당인 노동당 일각에서 유럽연합(EU) 재가입이나 관세 동맹 추진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는 가운데, 키어 스타머 총리가 EU 재가입에 대한 기존의 반대 입장을 번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신문 옵서버는 스타머 총리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EU 재가입 없다던 英 총리, 기자가 "지금도 그러냐" 다섯번 물어도 대답 안한 이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EU 재가입에 대한 기존의 반대 입장을 번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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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레이철 실베스터 정치부장은 기사에서 "나는 스타머 총리에게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했던 말대로 '살아 있는 동안에는 영국이 EU에 재가입하는 일이 없으리라고 여전히 생각하는지 다섯 번이나 물어봤다"며 "그가 그 주장을 되풀이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머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며 "'다시 돌아가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면밀해 검토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그만둔 상태"라는 발언이 그나마 답변에 가장 가까운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영국이 EU와 관세동맹을 맺고 경제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는 우리의 모든 EU 파트너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그들은 '관세동맹에 가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스타머 총리의 이번 발언은) 각료들과 집권 노동당 고위인사들 사이에서 영국이 브렉시트를 뒤집고 EU에 재가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EU 재가입 없다던 英 총리, 기자가 "지금도 그러냐" 다섯번 물어도 대답 안한 이유 데이비드 래미 부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뉴스 에이전츠'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EU와의 관세 동맹을 희망하느냐'는 물음에 "현재로서는 우리 정책이 아니다"라면서도 "튀르키예 같은 나라들이 (관세 동맹으로) 이득을 보고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답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앞서 데이비드 래미 부총리는 지난 4일 '뉴스 에이전츠'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EU와의 관세 동맹을 희망하느냐'는 물음에 "현재로서는 우리 정책이 아니다"라면서도 "튀르키예 같은 나라들이 (관세 동맹으로) 이득을 보고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답했다. 해당 발언으로 노동당 정부가 EU 재가입이나 관세동맹 체결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후폭풍을 낳았다. 그러자 스타머 총리는 5일 "지난해 선거 공약대로 EU와의 유대를 심화하되 EU와의 관세 동맹을 체결하거나 단일시장, 자유 이동 등을 되살리지는 않겠다"고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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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타머 총리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영국의 EU 재가입 또는 관세동맹과 관련한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영국 성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EU 재가입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진다면 59%가 찬성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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