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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추수감사절 앞두고 나흘 연속 랠리…기술주 강세·12월 금리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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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AI 조정 장세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
오라클·엔비디아·MS 등 기술주 강세
Fed 베이지북, 소비 지출 감소 지적…12월 금리 인하 전망 85%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달 들어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4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증시]추수감사절 앞두고 나흘 연속 랠리…기술주 강세·12월 금리인하 기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산타클로스와 요정 복장을 한 이들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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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67포인트(0.67%) 오른 4만7427.1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6.73포인트(0.69%) 상승한 6812.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9.099포인트(0.82%) 뛴 2만3214.69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오라클이 4.05% 급등했다. 도이체방크가 오라클 주가 강세 전망을 재확인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1.37%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8%, 애플은 0.21%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날 1.04% 하락했다. 최근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가 호평을 받았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구글 AI 칩 도입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며 알파벳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해왔다.


웰스 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튼 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2주 동안의 위험 회피 행동에서 매우 빠르게 되돌아온 모습으로 이는 완전히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추수감사절 주간은 일반적으로 강세장이 펼쳐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11월부터 4월까지는 주식시장이 연중 가장 좋은 시기라 강세 전망을 접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저점 매수세가 여전히 활발해 주가가 지난 몇 주간 약세에서 회복하고 있다"며 "11월 시장 낙폭은 10월 고점 대비 약 4%로, 일반적인 조정 기준인 10%보다 훨씬 작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까지 시장을 밀어올릴 뚜렷한 상승 촉매제는 없다"고 부연했다.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적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1월16~11월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줄었고,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는 주저하지만 기존 고용은 대체로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9~15일 기준 196만건으로 집계되며 전주 대비 7000건 증가해, 실업 상태에서는 구직 활동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뚜렷한 재료가 없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다음 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쏠린다.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쳐 회복세가 둔화됐고, Fed 역시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전반적 소비 지출은 더 줄었고 고가품 소매 지출은 견조하게 유지됐다. 소비자들이 재량 지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보다 0.3% 올라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한 점도 12월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하게 하는 요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현재 연 3.75~4.0%인 기준금리를 12월에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84.9%다.


이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Fed 의장으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해싯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부합하는 통화정책 기조를 수행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 수준인 3.99%,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3.4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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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7일 휴장하고, 오는 28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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