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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숨통 틔운 中…10월 희토류자석 수출량 9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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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56.1% 늘어
1월 이후 급감한 수출량
"中수출 라이선스 체계 재설계"

美숨통 틔운 中…10월 희토류자석 수출량 9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내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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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對)미국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뤄낸 관세전쟁 휴전 합의 이후 중국 당국이 수출 규제 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1일 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는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656t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420.5t보다 56.1% 급증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중국의 대미 수출량은 1월만 해도 800t을 넘었지만 2월 400t 수준으로 급감한 후 줄곧 600t 이하를 맴돌았다. 600t을 넘긴 달은 7월과 10월뿐이다. 미국 고율관세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카드로 맞서면서 수출량도 줄었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의 전체 희토류 자석 수출량 가운데 12%를 차지해 독일 (1119t)에 이은 2위 구매국이었다. 한국이 569t을 가져가 3위였고 베트남(444t), 인도(416t), 일본(226t)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연합(EU)으로 수출된 물량은 2060.3t으로 전달보다 16.3% 감소했다.


수출국을 미국 외 지역으로 확장하면 중국의 10월 전체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5473t으로 집계됐다. 전달(5774t)보다는 5.2% 감소했고 전년보다 15.8% 늘었다. 누적 기준(1~10월)으로는 총 4만5290t으로 작년 대비 5.2% 감소했다.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지난 5월 1238t으로 올해 최저치를 찍었다가 미중 무역합의 이후 반등, 8월에 6146t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10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앞서 중국은 이달 초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를 1년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 말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갈등 완화를 약속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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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최근 희토류 수출 라이선스 체계를 새로 설계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수출 속도를 다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다만 워싱턴이 기대하는 '전면 규제 철회(full rollback)' 수준에는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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