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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성현 대표 "미래 10년 여는 프로젝트…세계가 다시 찾는 강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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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
군사·폐광지역 규제 완화 발판 삼아 글로벌 관광지 도전
"도민이 경쟁력"…'강원더풀'로 글로벌 관광 대전환 예고
CRM·체험 콘텐츠로 재방문 유도…글로벌 관광지 목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관광경제 활성화 마련

"강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연도 제도도 아닌 '강원 도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은 결국 사람이 사람을 맞이하는 일이며, 우리 도민의 친절한 환대와 진심 어린 마음이 강원을 다시 찾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재단 대표실에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강원' 실현과 관광 경쟁력 재정립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강원 관광의 10년을 여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2025년과 20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국내외 관광객 2억명 시대를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 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접경지역의 평화·생태 관광 세계화, 폐광지역의 복합 문화·레저 거점 전환 등 제도적 기회를 활용해 강원 관광의 새로운 10년을 열어갈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의 추천 여행지' 선정, '강원 숙박대전', CRM 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체류 유도 사업을 통해 관광산업 구조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루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인터뷰]최성현 대표 "미래 10년 여는 프로젝트…세계가 다시 찾는 강원 만들겠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4일 재단 대표실에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강원' 실현과 관광 경쟁력 재정립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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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의 핵심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강원의 매력을 연중 꾸준히 알리기 위해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매월 1~2개 시군을 선정해 해당 지역의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18개 시·군이 모두 참여해 계절마다 다른 테마와 지역별 특색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한 '강원 숙박대전'을 추진해 도내 숙박상품 및 입장권에 대한 할인권을 지원해 강원형 체류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단위의 스포츠·문화 행사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외국인 개별 관광객(FIT)을 위한 관광택시 운영, 장기 체류형 콘텐츠 개발 등 실질적인 여행 유도 사업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 정보를 기반으로 한 CRM 시스템과 멤버십 제도 도입은 재방문을 유도하고, 강원의 관광 기반을 장기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의 핵심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18개 시·군, 강원관광재단 외에도 도내 출자·출연기관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추진지원 협의체'가 발족돼 다각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


- 강원 방문의 해를 국내외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

"홍보 전략은 크게 국내 홍보, 해외 마케팅, 디지털 기반 홍보 세 가지 축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선포식 개최, 지역 축제 연계 홍보, 홍보 BI 및 캠페인 영상 공개, SNS·유튜브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대중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대만 관광박람회 등 국제 행사에 참가하고, 현지 설명회·로드쇼를 통해 강원의 매력을 직접 알리고 있다. 특히 한류, 웰니스, 설상 스포츠 등 외국인 선호 콘텐츠를 결합한 맞춤형 마케팅도 비중 있게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공식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여행 정보, 할인 혜택, 이벤트 등 실질적인 정보 제공을 강화했다."


- 2년에 걸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배경은 무엇인가?

"강원 방문의 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강원의 관광 경쟁력을 재정립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강원의 자연·문화·스포츠·레저를 결합한 관광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체류형 관광의 확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구조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 "강원을 한 번 방문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세계적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것이 강원도의 계획이다. 현재 강원 관광은 당일치기 비중이 높다. 재단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품격 숙박 시설 확충을 유도하고,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야간 관광, 미디어 파사드 등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이 2박 3일 이상 머물도록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 일본 등 주력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글로벌 타겟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K-컬처(K-Culture)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악산, 동해 바다 외에도 각 시·군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할 것이다. 예를 들어, 산악 레저와 웰니스를 결합한 '산소길 관광'이나 DMZ 인근의 '평화 생태 관광'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브랜드를 육성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인터뷰]최성현 대표 "미래 10년 여는 프로젝트…세계가 다시 찾는 강원 만들겠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를 개최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 제공

- '강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도민'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강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연도 제도도 아닌 도민이라고 생각한다. 관광은 본질적으로 사람이 사람을 맞이하는 일이다. 강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오래 남는 것도 도민의 환대와 진심 어린 마음이다. 이러한 경험이 다시 강원을 찾게 만드는 결정적 이유가 된다. 강원의 관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민이 주체가 되어 친절하고 신뢰받는 관광 서비스를 만들어가야 한다. 재단은 '도민의 힘이 곧 강원의 브랜드'라는 철학 아래, 사람 중심 관광, 도민과 함께 만드는 강원관광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관광을 통해 그리는 강원의 미래는 단순 방문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소득 증대, 지방 소멸 대응까지 연결된다. 워케이션, MICE, 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해 강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관광정책에 생긴 변화와 기회는 무엇인가?.

"특별자치도 출범은 강원의 관광산업에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접경지역은 규제 완화로 '평화·생태·안보 관광'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특별법 제21조에 따라 접경지역의 군사 관련 규제가 완화되며, DMZ 평화의 길 확대, 생태 탐방로 조성, 안보 체험 콘텐츠 등 다양한 관광개발이 도 차원에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폐광지역은 진흥지구 확대 지정으로 '복합 문화·레저 거점' 전환할 수 있게 됐다. 강원특별법 제20조를 통해 폐탄광·유휴 부지를 활용한 문화예술단지, 테마파크, 웰니스 리조트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더욱 수월해졌다. 재단은 특정 지역에 관광이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18개 시군 전역에 관광 효과가 확산되도록 '이달의 추천 여행지' 선정 및 공동 홍보 등을 통해 관광 소비의 지역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 최근 강원 방문객 수는 늘었으나 관광소비액은 줄어든 현상에 대한 원인과 대안은?.

"이는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분석된다. 첫째, 여행 트렌드가 체류형에서 짧고 잦은 근거리·단기 체험형(당일 여행)으로 변화하면서 숙박 매출 등 관광소비액이 감소했다. 둘째, 외적 변수도 영향을 미쳤다. 강릉 가뭄으로 주요 축제가 취소되면서 해당 시기의 체류·부가 소비가 크게 빠져 지역 매출 공백으로 이어졌다. 이에 재단은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며, 강원형 체험·야간·웰니스 관광을 강화하고 있다."


- 강원도만의 특화 콘텐츠로 어떤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나?.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체험형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강원의 청정한 자연을 활용한 강원 야간관광(별빛요가 등)과 비건 라이프 체험 활성화를 중점 추진 중이다. 도내 사찰과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 운영이나 강원 비건 어게인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강원 야간관광(별빛요가)은 4개 시군에서 899명이 참가해 관련 콘텐츠 조회수 11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또 삼운사·청평사·신흥사와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90% 후반대를 기록했다. 재단은 강원도만의 매력을 살린 체험형·체류형 콘텐츠를 중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최성현 대표 "미래 10년 여는 프로젝트…세계가 다시 찾는 강원 만들겠다" 강원관광재단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 기념 '주한 외국 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 제공

- 외국인 관광객 유치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025년 1~9월 기준 강원 외국인 관광객은 64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2분기부터 외래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중화권이 여전히 가장 큰 시장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남아권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2025년 8월 약 7000명 방문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도-재단-18개 시군이 공동 마케팅에 나선 결과다. 또한 독일 ITB 베를린 및 대만 TTE 박람회 등 주요 박람회에서 세일즈 미션을 수행하는 '비짓 강원 홍보맨 전략'을 전개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 강원관광재단이 그리는 청사진은 무엇인가.

"재단은 4대 전략방향, 8대 전략과제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해 궁극적으로 '관광을 통한 강원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관광전문기관이 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역특화 콘텐츠 다각화, 체류형 콘텐츠를 통한 지역소비 촉진, 그리고 접경·폐광지역 등 관광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제 강원은 수도권과 맞닿은 '일상의 쉼표, 수도권 강원시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재단은 도민이 웃으면 관광이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하여 강원이 진정한 힐링과 회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재단은 도민이 웃을 때 관광이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별빛요가', '오감트레킹', 미식·야간관광 등 머무르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재단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S등급, 기관장 2년 연속 S등급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누구나 일상이 여행이 되는 강원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겠다. 언제나 친절하고 따뜻한 강원으로 여러분을 맞이하겠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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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출생 ▲춘천중·강원고·강원대 경영대학원 졸업 ▲제9대 강원도의회 의원 ▲강원도춘천 21대국회의원 예비후보 ▲월드비젼춘천종합복지관 수석부이사장 ▲국민의힘 전 춘천시장 후보 ▲제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023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취임




춘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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