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재료 가격 전년대비 10% 낮은 수준
정부, 가용물량 분산 공급·할인지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증가해 김장 성수기 기간 공급 차질은 없을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밤 9시께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가락시장을 방문해 배추, 무, 대파 등 주요 김장재료의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 등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낮은 수준"이라며 "다만 가을철 잦은 비로 작황이 일부 부진한 상황에서 기온 하락 폭이 커질 경우 출하가 지연되는 등 수급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배추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소폭 올랐지만, 무와 건고추 등은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2일 기준 배추(상품) 1포기 소비자가격은 344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무(상품·1개)는 2054원으로 20.4% 낮아졌고, 마른 고추(600g)는 1만6400원으로 9.0% 하락했다.
정부는 올해 배추 생산량은 120만1000t으로 전년 대비 3.2%, 무는 35만t으로 7.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기상 상황에 따른 일시적 수급불균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 4일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장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배추·무 4만7000t 등 정부 가용물량을 분산 공급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김장재료에 대한 할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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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송 장관은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 등에 올해 9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 대책은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출하자의 최소수취가격을 보장하는 '출하가격보전제' 도입과 도매 단계에서의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 반입 전 물량·가격 등 거래조건을 협상하는 '예약형 정가수의 거래' 비중을 2024년 5.4%에서 2027년 10%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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