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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시장 "시민 중심 공공보건 대전환…'건강 안심 도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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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조직 개편·소아병동 등 생애주기별 돌봄 구축
소아 의료 사각지대 해소…공공의료 인프라 한단계 UP
시, 공공보건 인프라 혁신으로 시민 건강권 보장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시민 건강 증진·형평성 실현 추진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심각한 소아 의료 공백이라는 지역 보건의 숙명적 과제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백영현 시장 "시민 중심 공공보건 대전환…'건강 안심 도시' 구축"  백영현 포천시장이 공공보건의료 원우회 대표 및 실무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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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보건소 조직의 대대적인 기능 개편과 함께 지역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소아병동 신설을 완료하며 '시민의 건강 형평성 실현'을 향한 공공보건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질 높은 공공보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예방·관리 중심의 조직 재정비: '스마트 보건 행정' 구축

포천시는 지난 5월 보건소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공공보건 역량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위기 대응 및 정책 추진력 강화와 고령화·만성질환 대응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건강생활 실천 및 예방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 정책 추진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한, 공중보건의사 수급 감소와 낮은 지소 이용률 등 외부 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보건지소의 기능을 재정비했다. 특히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게 고령층 건강증진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해 어르신 건강관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인·창수·화현 등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 "시민 중심 공공보건 대전환…'건강 안심 도시' 구축"  서울아산병원 화현면 의료봉사 모습.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제는 물론 서울아산병원 연계 무료 건강검진사업 등 민간의료기관과 연계한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형 지소를 활용해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검진, 상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포천시는 재난과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행동 매뉴얼을 정비하고,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정례화해 신속 대응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반(2개 반, 12명)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확대해 시민 스스로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백영현 시장 "시민 중심 공공보건 대전환…'건강 안심 도시' 구축"  공공산후조리원(산모세탁함). 포천시 제공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

포천시는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유아 및 출산 지원 분야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필수예방접종, 영유아 건강검진, 소아당뇨 지원 등 의료비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 중이며, 분만취약지 임산부 교통비 지원 및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통해 임신과 출산의 전 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포천시민뿐 아니라 인근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 산모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합리적인 비용과 전문 간호 인력, 쾌적한 시설을 갖춘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대표적 공공의료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돌봄 시스템을 통해 북부권 산후 회복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백영현 시장 "시민 중심 공공보건 대전환…'건강 안심 도시' 구축"  공공산후조리원(프로그램실). 포천시 제공

만성질환 및 노쇠 예방 분야에서는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소흘건강체크ON', '소흘건행백세'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어르신의 신체활동 증진, 노쇠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등록·관리, 감별검사 및 치료비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치매관리 체계를 마련했으며, 자작1통·동교4통,냉정1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치매파트너 양성을 통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내년에는 독거노인 건강관리를 가정방문을 통하여 일대일 실시하던 방식에서 AI, IoT사업을 도입하여 더 많은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소아병동 신설로 아동 의료 공백 해소

포천시는 급증하는 소아 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법인 일심의료재단 포천우리병원에 소아병동을 신설, 2025년 10월 22일 개소했다. 온돌형 12병실, 27병상 규모로 조성된 소아병동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의료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아 응급 및 일반환자 통합 진료체계를 구축해 전문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천우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 내원자 수는 2021년 4693명에서 2024년 2만1857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입원 환자 수도 같은 기간 50명에서 1642명으로 급증하는 등 지역 내 소아 진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소아병동 개소를 통해 시민들은 먼 거리 이동 없이 포천 내에서 전문적인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지역의료 접근성과 응급대응체계 강화를 동시에 실현한 성과로 평가된다.

백영현 시장 "시민 중심 공공보건 대전환…'건강 안심 도시' 구축"  공공산후조리원(산모실). 포천시 제공

포천형 특화 건강도시 모델 구축

또한 시는 지역 의료분야 종사자들과의 긴밀한 협업과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공공의료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관내 병·의원, 약사회, 간호사회 등과의 정례 간담회를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응급의료 공동대응체계 및 의료인력 지원, 감염병 대응 정보공유 시스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의료인-시민 협력모델'을 바탕으로 지역 의료 역량의 균형 발전과 시민 중심의 건강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포천시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회 가입을 통해, 보건의료 정책을 넘어 도시 전반의 건강 환경을 개선하는 '건강도시 포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건강도시 지표 기반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보건·복지뿐만 아니라 도시환경·교통·주거·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 협력을 강화해 시민의 일상 속 건강을 촉진하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포천의 지리적·사회적 특성에 부합하는 '포천형 특화 건강도시 모델'을 구축하여, 예방과 돌봄, 환경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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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시장 "시민 중심 공공보건 대전환…'건강 안심 도시' 구축"  포천우리병원에 소아병동 신설. 포천시 제공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보건소 기능 개편과 소아병동 개소는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공공보건 전환의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건강증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포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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