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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AI 버블 우려에 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단기 조정 후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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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4000선 아래로 내려선 한국 증시는 10일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논란과 부진한 소비심리지수가 투자심리를 짓누른 여파가 국내 시장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굿모닝 증시]AI 버블 우려에 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단기 조정 후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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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80포인트(0.16%) 상승한 4만6987.1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48포인트(0.13%) 오른 6728.80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46포인트(0.21%) 내린 2만3004.54로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58% 상승했다.


장 초반 AI 버블에 대한 경계심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여기에 소비자심리지수가 50.3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며 연말 소비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만든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중 하락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메타플랫폼이 개인 맞춤형 AI 구축을 위한 6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일부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AI 시장 성장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인 의견이 잇따르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픈AI가 반도체 세액공제를 데이터센터까지 확대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정치 이슈도 완화 방향으로 작용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소를 위해 공화당에 예산안 관련 새로운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제안안은 오바마케어(ACA) 보조금을 1년간 연장하고 장기 개혁 논의는 향후로 미루자는 내용이었다. 공화당이 이를 즉각 거부했지만, 협상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이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와 AI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일부 경기방어주와 산업주는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제한 이슈 속에 보합권(0.04%)에 머물렀고, 인텔은 테슬라와의 반도체 협력 소식에 2.39%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보상안 통과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3.68% 하락했다. 코카콜라와 셰브런은 각각 2%, 1% 이상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30.4%에서 33.4%로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2.15%) 내린 19.08을 기록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으로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가운데, 단기 과열 해소 과정에서 업종 간 순환매 중심의 조정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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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까지는 미국 물가 지표,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이벤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접어들수록 기업 실적 개선과 정책 모멘텀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조정 이후 다시 매수세가 회복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 되돌림 구간에서도 구조적 상승 기조는 유지되는 만큼, 조정 시점은 매수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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