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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5년간 생산적 금융에 110조 투입…"그룹 역량 결집해 금융구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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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93조~98조 생산적금융 공급
국민성장펀드에 10조…최대 15조 자체 투자
포용금융도 지속기로
격월마다 이행 점검…이달 말 자회사별 경영계획 확정

신한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110조원을 투입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에 나선다. 이 중 10조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기로 해 경제 회복을 위한 민관협력에도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부동산을 제외한 일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최대 15조원 규모의 자체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한금융, 5년간 생산적 금융에 110조 투입…"그룹 역량 결집해 금융구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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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이런 내용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 저성장 고착화와 부동산 중심의 금융 구조를 혁신해 금융이 초(超)혁신경제로의 산업 전환과 민생 회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책임감하에 추진됐다.


신한금융은 자금중개·위험분담·성장지원 등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해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을 ▲생산적 금융(93조~98조원) ▲포용금융(12조~17조원)으로 구분해 실행하기로 했다.


생산적 금융은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혁신기업 중심의 자금순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세부적으로는 ▲국민성장펀드 투자 10조원 ▲그룹 자체 금융지원 투자 10조~15조원 ▲대출 72조~75조원으로 구성됐다.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보고대회에서 제시한 국민성장펀드(150조원) 내 민간·국민기금 75조원의 약 13%에 달하는 규모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주요 그룹사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을 비롯해 기후·에너지·인프라·K붐업 산업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그룹 자체적으로 10조~15조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영역을 포함한 추가 투자를 병행하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를 뒷받침하고, 코스닥 상장 및 프리 기업공개(IPO) 단계 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 중심으로 조직된 '초혁신경제 성장지원 추진단'을 통해 부동산을 제외한 일반 중소·중견기업에 72조~75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대출을 공급한다.


신한금융은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기반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파이낸싱을 이미 시작했다.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교통·용수 인프라 등 기반시설에 총 5조원 규모의 금융 주선에 나섰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CTX(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에도 총 5조원을 투자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개발펀드 등 1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연말까지 인프라 개발펀드를 포함해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과 오·폐수 처리시설과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인프라 개선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포용금융 12조~17조원은 서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과 재기지원을 활성화하는 데 투입된다. ▲이자부담을 줄이고(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규모 확대,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도입) ▲실질적인 재기지원(배드뱅크 출연 및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에 초점을 뒀다.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상생금융 프로그램인 '브링업 & 밸류업(저축은행 신용대출 은행 대환)' '헬프업 & 밸류업(고금리 서민 대출 금리 인하 및 감면)' 등도 지속해서 확대한다.


신한금융은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 그룹 통합 관리조직인 '생산적 금융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신설했다. ▲분과별 추진 과제 및 목표 설정 ▲유망산업 및 혁신기업 발굴을 위한 전략 구체화 ▲자본 영향도 분석 및 자본관리 방안 마련 ▲자회사별 의사결정기구(이사회 등) 통한 실행력 제고 ▲프로젝트 추진성과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격월로 이행 수준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추진 실적을 참여 그룹사의 핵심 전략과제에 포함해 경영진 평가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은 이달 초 이사회에서도 보고·논의됐으며, 이달 말까지 생산적 금융 전략과 목표를 반영한 내년도 자회사별 경영계획을 확정하고, 12월에는 그룹 최종 경영계획으로 통합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계획으로 자본 비율과 주주환원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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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중심의 금융구조를 혁신하고 금융의 본질을 강화해 산업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실물경제 지원을 확대하고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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