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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우려 여전…원자력 ETF,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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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원자력iSelect ETF, 올해 들어 210% 상승
국내 원자력 산업 성장 기대
미래에셋, TIGER 미국AI전력SMR ETF 신규 상장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자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과 함께 전력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가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정책 과제로 부상하면서 원자력 산업이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올해 들어 수익률 21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76% 오른 것을 고려해도 시장 대비 수익률은 134%포인트(P)에 달한다.

전력난 우려 여전…원자력 ETF,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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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원자력iSelect는 2022년 6월 28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원자력 테마 ETF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등 20개 국내 핵심 원전 관련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미국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원전의 해외 진출 기대감이 크다"며 "국내 원자력 관련 산업에 투자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전력수요 폭증으로 국내 원자력 업체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한국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원자력 ETF 가운데 ▲ACE 원자력TOP10 ▲RISE 글로벌원자력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등도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ACE 원자력TOP10 ETF는 개별 종목 리스크는 낮추고 원전 산업 전반의 성장성을 누릴 수 있도록 국내 약 25개사에 분산 투자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사업 성과를 반영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올해 3분기 해외건설 수주액 증가에 따른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의 주가 반등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소개했다.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원자력 산업 내에서 경쟁력과 지배력을 갖춘 핵심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원자력 관련 ETF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투자 기회는 남아 있다. 성낙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매니저는 "최근 원자력 발전의 원료인 우라늄 가격 역시 공급 제한 등의 이슈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자력 관련 기업 전반에 대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우종필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도 "미국이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 공급망 자립을 가속화하며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AI 시대의 전력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에너지 근간으로서 원자력 밸류체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전력SMR ETF'를 새롭게 상장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연료·운영 기업인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등을 비롯해 데이터 센터 특화 발전소 운영기업 등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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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은 앞으로 5년간 3.5배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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