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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통령·싱가포르 총리, KTX 타고 APEC 경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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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간 주요 외빈들 줄줄이 탑승
6개월 전부터 준비…24시간 비상반 운영
KTX 46회 추가 정차, 경주역 이용객 14%↑

코레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칠레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 등 주요 외빈의 KTX 이용을 사고 없이 지원하며 철도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특별수송기간이었던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2만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KTX 증편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해외 정상과 귀빈의 이동에 맞춰 전문적인 의전 서비스와 안전 관리를 시행했다. 코레일은 외국어에 능통한 승무원을 배치하고 외국어 안내 방송을 추가 시행해 칠레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 멕시코·호주 장관 등 주요 외빈들이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했다.


칠레 대통령·싱가포르 총리, KTX 타고 APEC 경주 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한복 소재로 만든 목도리를 두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뒷줄 왼쪽부터 존 리 홍콩 행정장관, 존 로쏘 파푸아뉴기니 부총리,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러시아 국제부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테레사 메라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 린신이 대만 총통 선임고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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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확보를 위해 코레일은 행사 기간 경주·서울·부산 등 주요 역에 여객, 시설, 열차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비상대응반을 24시간 운영했다. 경주역 정차 KTX마다 차량 전문인력을 탑승시켜 돌발상황에 대비했고, 복구장비와 자재를 현장에 배치했다. 경주역에서는 대통령경호처, 군·경, 소방,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공조했고 합동으로 폭발물 점검을 실시하며 테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앞서 지난 4월부터 'APEC 수송지원단TF'를 구성해 이례 사항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해왔다.


코레일은 수송 효율을 높이고자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KTX 경주역 임시 정차 횟수를 평소 대비 46회 늘린 총 360회를 운행했다. 또 부산 도심(부전역)~경주~포항 구간에는 ITX-마음 임시열차를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총 42회의 임시열차를 투입했다. 이러한 수송 지원에 힘입어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주역 이용객은 25만598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만1280명) 증가했다.


칠레 대통령·싱가포르 총리, KTX 타고 APEC 경주 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코레일이 경주역에 설치한 홍보부스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헌터스(K-Pop Demon Hunters)' 캐릭터로 분장한 안내 인력이 외국인 방문객에게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코레일

코레일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K-문화' 홍보에도 나섰다. 서울역 등 13개 주요 역에 APEC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첨성대 이미지를 적용한 KTX 특실 물품을 제작했다. 서울역과 경주역에서는 정상회의 참가자에게 'KTX-청룡 미니 레고굿즈'를 증정했다. 경주역 홍보부스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과 관광공모전 굿즈를 판매했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캐릭터로 분장한 안내 인력도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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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APEC 정상회의를 지원했다"며 "국가적 행사를 견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철도 서비스 역량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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