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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지역 건설업체 살리자…대구시, 대형 건설업체 16곳에 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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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에 하도급 70% 요구
지역 인력·자재 85% 사용해야

대구시는 29일 오후 2시,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2025 외지시공사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지역업체 수주 확대와 자본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건설시장의 침체가 지역 전문 건설업체들의 경영 악화로 직결되면서,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간담회가 개최됐다.

죽어가는 지역 건설업체 살리자…대구시, 대형 건설업체 16곳에 협력 촉구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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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디엘이앤씨㈜, 지에스건설㈜ 등 700억원 이상의 민간·공공공사를 진행중인 16개 대형 건설사 관계자와 대구시 관련 부서장, 구·군 도시국장, 건설 관련 협회 등 40여명이 참석해 지역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시는 외지시공사에 지역 우수업체 협력업체 등록, 하도급공사 입찰 참가 확대, 지역업체 하도급 70% 이상 사용, 지역 인력·자재·장비 85% 이상 사용 등을 요청하며, 지역업체와의 상생 협력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전문 건설업체에는 품질·안전관리, 생산성 관리 등 건설대기업이 요구하는 협력업체 등록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체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재해 예방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대구시는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해 경영 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유해·위험 요인 개선 의무 준수, 그리고 하도급 근로자 안전을 위한 시공사와 하도급사의 책임 강화를 요청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가장 큰 핵심 산업"이라며, "건설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외지 시공사의 기술력과 지역업체의 경쟁력이 결합된 상생과 동반성장의 시너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업은 약간의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분야이므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 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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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외지 대형 건설사와 지역 전문 건설업체 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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