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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불기소' 검찰 부실수사 의혹 본격 수사…檢 출신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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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주가조작 김건희 불기소 등
민 특검 사의 표명 보도엔 "사실 아냐" 강조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던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하는 등 검찰의 부실 수사와 은폐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특검, '김건희 불기소' 검찰 부실수사 의혹 본격 수사…檢 출신 제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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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변호사 위주 특별수사관들로 팀을 새로 구성해 특검법 제2조 1항 14호, 15호와 관련한 고발 사건들의 기록 검토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14·15호의 사건들이 대부분 검찰 수사와 관련된 만큼 공정성을 위해 검사와 검찰 출신을 배제하고 변호사나 경찰 출신이 수사하는 게 옳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특검법 14호는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 등이 직무를 유기하거나 직권을 남용하는 등 수사를 고의로 지연ㆍ은폐·비호하거나, 증거 인멸 혹은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 사건을, 15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 등이 조사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사건을 말한다.


새 수사팀이 맡게 될 사건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 조사한 뒤 10월에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고검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재수사 결정을 내렸고,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이 김 여사를 기소하면서 검찰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지휘라인에 있던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 등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최근 파견이 해제된 한문혁 부장검사를 대신해 기노성 부장검사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수사와 공소 유지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부장검사는 김 여사의 주가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전날 파견이 해제됐다. 그는 2021년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이 전 대표와 동석했는데,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서 이 사건에 참여했다. 또 올해 서울고검 재수사팀과 특검팀에서까지 해당 수사를 이어왔으나 사적 만남을 보고하지 않았다.


한편 특검팀은 민 특검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에서 반려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민 특검이 미공개 주식 거래 의혹이 불거진 직후 대통령실로 직접 찾아가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대통령실 민정라인이 내달 말까지 자리를 지켜달라며 반려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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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특검보는 "전체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특검이 개인적인 일로 수사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소임을 다하겠다고 한 이상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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