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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둔 코인을 어찌할꼬"…코스피 질주할 때 가상자산 거래대금 '감소중'[비트코인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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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점찍고 월별 거래대금 감소추세
해외 불확실성 확대에 주식시장으로 유동성 이동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조정받은 데다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넘어가는 등 주식시장이 '불장'을 이어가며 유동성이 넘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가상자산 시황 분석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거래대금은 1092억6314만 달러(약 157조원)다. 올해 9월 1250억5846만 달러(약 179조원) 대비 12.63% 감소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대금은 올해 7월 1602억3098만 달러(약 230조원)를 기록한 후 8월 1360억6213만 달러(196조원)로 감소하는 등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묵혀둔 코인을 어찌할꼬"…코스피 질주할 때 가상자산 거래대금 '감소중'[비트코인 지금]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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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감소 이유 중 하나는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둔화다. 일반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른바 '업토버(Uptober)' 시기다. 하지만 올해 비트코인은 10월 초 12만6000달러(약 1억8100만원)를 기록한 뒤 조정을 받으면서 현재 10만4000(1억5000만원)~11만6000달러(1억6672만원)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꼽힌다. 먼저 이달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 분쟁 격화 우려에 가상자산 투자에 들어갔던 금액 중 약 190억 달러(약 27조원)가 청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또한 코스피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횡보하는 사이 코스피는 이달 1일 3450선에서 27일 4000선을 돌파했다. 이 기간 코스피 거래대금은 254조원에 달한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업토버 기대감과 달리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며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가 확연히 위축된 상황"이라며 "증시 대비 거래 감소 폭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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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규모 청산 이슈 이후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화된 영향도 적지 않다"며 "연말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 정책 방향과 유동성 회복 여부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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