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 개최… 학계·법조계·기업 실무진, '통합 리스크 관리' 해법 논의
법무법인(유한) 바른(대표변호사 이동훈·이영희·김도형)이 한국의결권자문(KORPA·대표 정석호)과 공동으로 2025년 하반기 경영포럼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Post ESG 시대, Next Risk Governance로의 전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다음 달 4일 서울 강남구 바른빌딩 15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기후변화, 공급망 관리, 인권·노동 책임, 거버넌스(G) 혁신 등 비재무적 리스크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의 전환점에 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리스크 경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정비하고, 내년 사업 전망과 함께 ESG 경영요소의 실질적 내재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바른 기업전략연구소(소장 이준희)는 ESG 연계 리스크가 국내 규제, 고객사 요구, 평가 대응 등 다양한 요인과 맞물려 기업 경영의 고비용과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통합적 리스크 통제 및 관리체계 구축이 우선순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그동안 재무·회계, 준법 등 기능별로 분리돼 운영되던 내부통제 구조로 인해 회색지대 잠재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고 정비해 나가야 한다는 리스크 거버넌스 혁신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한 GRC(Governance, Risk, Compliance) 체계의 현황과 과제, 그리고 제도적·실무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제도적 관점부터 기업 실무까지 리스크 관리 체계를 다각도로 논의한다. 1세션 '한국기업 리스크 거버넌스 현안과 도전'에서는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KORPA 자문위원장)가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한 거버넌스 이슈와 전환 방향'을, 노준화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내부회계관리위원회 실무위원장)가 '국내 기업 리스크 경영관리의 변화: 통합형 내부통제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백창원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 토론에는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장 ▲박병준 KORPA 기업거버넌스팀장 ▲주명수 KB은행 리스크관리부장 ▲홍상범 삼성전자 해외법무팀 변호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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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션 '국내기업 리스크 관리의 현주소와 대응 전략'에서는 박상오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가 '중견·중소기업 통합적 GRC의 적용과 이슈'를, 이의규 ㈜로앤컴퍼니 법률콘텐츠팀장이 'AI 기술 활용을 통한 기업 리스크 관리의 변화 포인트'를 발표한다. 이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 토론에는 ▲성준규 에코프로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 ▲손범정 한국유나이트제약 법무·CP팀장 ▲이형진 변호사(42기) 등 제조, 제약 및 IT 기업들의 실무 패널들이 참석한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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