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 기술로 구현한 혜은이로 지역 축제 홍보…세대 아우른 감성 마케팅 화제
충남도의 축제 홍보 프로젝트 'AI 20대 혜은이'가 오는 30일 개막하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실존 가수 혜은이의 전성기 시절을 인공지능으로 구현해 지역 대표 축제를 소개한 이번 캠페인은, 세대를 넘어선 공감형 콘텐츠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20대 혜은이'를 홍보대사로 위촉, 도내 주요 축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AI 혜은이는 지난 3월 논산 딸기축제 및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아산 성웅이순신,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보령 머드축제, 계룡 군문화축제, 금산 세계인삼축제, 천안 흥타령춤축제,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등 충남을 대표하는 10개 축제를 소개하며 '디지털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장년층에게는 1970~80년대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AI 기술이 결합된 색다른 콘텐츠로 신선함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 혜은이가 출연한 쇼츠(Shorts) 영상은 SNS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충남 관광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AI 혜은이가 대미를 장식할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은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테마파크형 바비큐존이 조성돼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는 AI 혜은이의 마지막 영상 시리즈를 27일, 31일, 11월 1일 순차 공개하며 프로젝트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작된 영상은 충남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AI 혜은이 프로젝트는 충남의 매력을 친근하면서도 감성적으로 전할 수 있었던 새로운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콘텐츠 마케팅으로 충남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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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실제 가수 혜은이 씨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도내 명소를 소개하는 등 충남 홍보에 힘을 보탰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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