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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부짖는 1살 아기에게 강제로 문신을…'황당·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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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인 이벤트 참여 위해 문신 새겨
"문신 진위와 관계 없이 명백한 아동학대"

러시아에서 부모가 1살 아기에게 강제로 문신을 새기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울부짖는 1살 아기에게 강제로 문신을…'황당·분노' 벨라루스 출신 인터넷 방송인 '멜스트로이'(가운데)가 주최한 홍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강제로 1살 아기의 팔에 'Mellstroy.Game'이라는 문구를 새긴 부모가 영상을 공유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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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러시아에서 한 부부가 생후 1년 된 아기의 팔에 타투를 새기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타투를 새기는 동안 아기는 고통에 울부짖었지만, 아버지는 아이를 억지로 붙잡고 있었다. 타투이스트는 아기의 작은 팔에 'Mellstroy.Game'이라고 새겼다.


이들 부부가 아기한테 문신을 새긴 이유가 황당해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부부는 유명 스트리머의 온라인 콘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 아기에게 강제로 문신을 새긴 것이었다. 아이 팔에 새겨진 '멜스트로이'는 76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26살 벨라루스 출신 인터넷 방송인의 이름이다. 자극적인 퍼포먼스와 논란이 되는 행동, 파격적인 기부 행위 등을 의미하는 '트래시 스트리밍(trash-streaming)'이라는 장르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인플루언서다.


멜스트로이는 최근 자신의 카지노 관련 프로젝트를 가장 기괴하게 홍보하는 사람에게 4만5500파운드(약 87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최소 30명에게 증정하겠다고 공언했다. 아기의 어머니는 "우리는 멜스트로이를 놀라게 할 방법으로 아이에게 타투를 하기로 했다"며 "빚더미에 앉아 있어 아파트를 살 형편이 안된다. 이 콘테스트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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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빠르게 공유됐고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러시아 온라인 검열 담당 기관인 '세이프 인터넷 리그'의 예카테리나 미줄리나 대표는 "아기가 울고 있는 장면이 명백히 담겨 있다"며 긴급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타투가 실제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영상이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가 아동학대"라며 "절박한 사람들을 극단으로 내모는 온라인 문화의 폐해를 보여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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