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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긴장 속 APEC 중요성 커져…캐나다 총리 "시진핑 만남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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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양자회담으로 글로벌 리더십 재확인
내년 주최국이 中…대만 문제도 관건
각국 이해관계 따라 물밑 준비

美·中 긴장 속 APEC 중요성 커져…캐나다 총리 "시진핑 만남 원해"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마친 후 자리를 뜨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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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가 미·중 간 긴장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미레야 솔리스 아시아정책연구센터 소장은 23일(현지시간) 팟캐스트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갖는 의미는 매우 중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례 없는 수준의 관세 인상을 단행하면서 동남아 일부 국가들이 타격을 입었고, 중국은 이에 맞서 수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역내 과잉생산과 수출통제가 경제 상호의존의 리스크를 부각시켰는데 APEC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촉발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를, 어떻게, 언제 만나는지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는 다자간 회의 방식의 APEC 2025 정상회의에는 불참한다. 대신 중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들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라이언 하스 브루킹스 중국센터 소장은 대만 문제를 주목했다. 그는 "대만은 APEC 회원이며, 내년은 중국이 개최국이 된다"며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대만 간 접촉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 그리고 내년 대만 참여에 어떤 합의가 오갈지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중국은 대외적으로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대만은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이름으로 APEC 행사에 참석하며, 라이칭더 대만 총통 역시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대만 측 대표인 린신이 대만 전 경제부 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강국 대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능력과 책임이 있다"면서 다른 참가국 정상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리스 소장은 "베트남이나 칠레 같은 중소국들은 APEC을 통해 발언권을 확보한다"며 "양자 회담보다 공급망 복원력, 개발과제, 기술 변화 같은 실질적 경제 의제가 중심이 되길 바라고 있다. 한국이 의제로 내세운 'AI와 연결성'이 큰 관심사"라고 전했다.


각국은 이번 APEC 회의를 계기로 각자 구상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물밑 준비에 여념 없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역시 이번 방한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발언은 캐나다와 중국이 지난 8월부터 고율 관세와 반덤핑 조사 등을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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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캐나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우리는 (시 주석과의) 회담이 있기를 희망하고 그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경주) APEC에서 회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백브리핑에서 말했다고 보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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