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공적개발원조 사업 수행… 선진 교육환경 조성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KRG) 다라투 지역에 난민·실향민 통합교육 선도학교를 세우는 국제교육 협력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9월 28일 열린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사업 착수식에는 동의대와 현지 교육 관계자, KOICA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통합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정부가 1200만달러를 지원하는 교육 협력 프로젝트로 동의대 국제협력센터는 지난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다라투 지역 선도학교 건립 △뉴하울러 교사연수센터 설립 △교육 공무원·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지역사회 통합 프로그램과 캠페인 추진 등을 통해 난민·실향민 아동과 현지 학생들 모두에게 포용적이고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이 가능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현지 착수식에는 사업총괄인 동의대 성정애 교수, 임승철 주이라크대사관 아르빌분관장, 정준영 코이카 아르빌분소장과 쿠르드 자치정부 알란 하마 사이드 교육부 장관, 세이펜 무신 디자이 대외협력부 장관, 에르빌 주지사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동의대 성정애 교수는 "난민, 실향민과 현지 아동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통합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통한 쿠르드 지역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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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자치정부 알란 하마 사이드 교육부 장관은 "쿠르드 지역의 난민과 실향민 문제, 사회 통합, 교육 전반에 걸친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을 통한 평화와 상생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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