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태 위원장 "방치된 폐철도 부지, 시민 공간으로 만들 것"
"취합된 서명지 국회·국토부에 공식 전달 및 입법청원 추진"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한영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구 경주역사 앞에서 '폐철도법 제정 촉구 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치된 폐철도 부지를 시민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시민 참여 운동의 출발점이다.
경주 구역사 부지를 비롯한 전국의 폐철도 부지는 오랜 동안 활용되지 못한 채 도시의 활력을 저해하고 있다.
현재 '철도 유휴부지 활용 지침'만 존재할 뿐,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법적 근거가 없어 지자체의 개발 의지도 현실적인 한계를 겪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는 "폐철도법 제정을 통해 폐선 부지를 주민 편의시설, 문화 공간, 관광 인프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법 취지를 시민과 함께 알리고자 이번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서명운동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프라인과 구글폼을 통한 온라인을 병행해 당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오프라인 서명 부스는 시민 접근이 용이한 주요 지역에 설치되며 현장 서명운동, SNS 인증 캠페인(#폐철도법제정 #경주구역사시민공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경주시지역위원회 한영태 위원장은 "경주의 구역사 부지는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민의 서명이 경주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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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태 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석기의원과 초당적으로 협력해 입법을 성사시키기로 협의 했으며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취합된 서명지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공식 전달하고, 폐철도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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