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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4차, 조합장 해임에 갈등 일단락…시공사 경쟁구도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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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대행체제로 시공사 선정 준비
내년 1월 공고 후 3월 선정 예상
입찰 취소 후 경쟁구도 재편

조합 내홍으로 몸살을 앓던 개포우성4차 집행부가 해임되며 갈등이 일단락됐다. 조합은 차질 없이 내년 초까지 시공사 선정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공사 입찰이 한차례 취소되고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시공권을 둘러싼 경쟁 구도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4차 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달 27일 조합 임원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총 조합원 505명 가운데 서면결의서 200명과 현장 투표 55명을 합쳐 총 255명이 투표에 참석했다. 이날 투표에는 집행부 해임과 관련한 6개의 안건이 회부됐다. 이 중 조합장 해임 건은 255명 중 253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가결됐으며 이사 3명과 감사 해임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개포우성4차, 조합장 해임에 갈등 일단락…시공사 경쟁구도는 안갯속 개포우성4차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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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해임 발의가 추진된 이유는 조합장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특정 마감재를 지정하고 특정 자재 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서다. 더욱이 대형평형 소유주가 재건축 이후 모두 넓은 평수로 이동할 수 없는 점과 온라인 소통 창구를 닫은 점 등이 조합원 해임 추진에 불을 붙였다.


개포우성 4차는 차기 집행부가 꾸려질 때까지 당분간 이사가 조합장을 대신하는 대행 체제로 시공사 선정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조합 임원 및 조합장 선거는 오는 12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지면 내년 1월 시공사 재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이르면 같은 해 3월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상된다. 앞서 조합은 당초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으나 지난 9월 입찰을 취소하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그러나 이후 내년 초로 목표했던 재입찰 일정은 조합장 해임에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공사 간 경쟁 구도는 현재로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초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경쟁 입찰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포스코이앤씨가 잇따른 인명사고로 면허 취소 위기에 몰리면서 입찰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더욱이 조합이 롯데건설 단독 입찰 우려에 시공사 입찰을 취소하면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홍보 경쟁에 가세하는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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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4차는 강남구 개포동에 9층 높이로 들어선 459가구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가깝고 양재천변에 타워팰리스와 나란히 있다. 대치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강남구 내에서도 알짜 입지로 손꼽힌다. 또 전용면적 129㎡ 이상 가구가 70%인데다 용적률도 145%에 불과해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공사비는 73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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