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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우르르 몰려와 싹쓸이" 매출 100배 폭등…유커특수에 오랜만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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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침체를 겪던 유통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무비자 단체 관광객 특수를 가장 크게 기대했던 면세점도 입점 고객 수 증가를 체감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명동 본점의 이달 평균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객수는 1000명 수준이었는데, 무비자 허용 첫날인 전날은 크루즈 단체 관광객 1700명을 포함해 약 2500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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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유통가 활기
'필수 코스' 편의점·마트·면세점 매출 급증
업계 "中 국경절 연휴 이후 본격 특수 기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침체를 겪던 유통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명동·홍대 등 외국인 밀집 상권에서는 편의점 매출이 전주 대비 100배 폭등했고, 면세점과 K패션·뷰티 매장도 북적이기 시작했다. 업계는 이번 계기가 단순한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고, 중국인 쇼핑 수요 확대를 통한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매출 100배↑…중국인 '싹쓸이 쇼핑'
"중국인들 우르르 몰려와 싹쓸이" 매출 100배 폭등…유커특수에 오랜만에 함박웃음 서울 중구 명동에서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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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명동 GS25 매장에서는 외국인 결제구단(알리페이·위챗페이 등)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00배 급증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상품을 '싹쓸이'한 결과다. K팝 앨범, 넷플릭스 협업 상품,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등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GS25 전체 매출은 100% 이상 증가했고, CU 역시 전주 대비 25% 늘었다. 특히 명동·홍대·성수·공항 등 외국인 방문이 높은 점포의 매출 신장률은 38%로 더 높았다. 외국인 특화 점포 10곳을 운영하는 롯데마트도 고객 수가 전주 월요일보다 35% 늘고, 매출도 15% 가까이 뛰었다.


K푸드·패션·뷰티 인기몰이
"중국인들 우르르 몰려와 싹쓸이" 매출 100배 폭등…유커특수에 오랜만에 함박웃음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중국인 단체 크루즈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무비자 입국한 크루즈 '드림호' 승객들이 찾은 명동과 가까운 서울역점에서는 과자, 견과류, 김 가공품 등이 가장 많이 팔렸다. 과자 카테고리의 매출 1위는 '오리온 비쵸비 대한민국'으로, 제품에 한국 전통 이미지를 담은 롯데마트 단독 패키지 상품이다. '롯데 제로 후르츠젤리', '농심 빵부장 초코빵·소금빵', 'HBAF 아몬드 시리즈', 김부각 등 특색있는 제품들도 많이 판매됐다.


패션·뷰티 매장도 들썩였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은 전날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주 월요일 대비 71% 뛰었고, 올리브영은 국경절 연휴 본격화에 맞춰 외국인 고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매장에서 윤조에센스·자음생크림 등 인기 제품 재고를 확보했고, LG생활건강은 더후 마스크팩·비첩 에센스·환유동안고 크림 등 고급 제품 재고를 확보하며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했다.


면세점 "진짜 특수는 국경절 이후"
"중국인들 우르르 몰려와 싹쓸이" 매출 100배 폭등…유커특수에 오랜만에 함박웃음 서울 시내의 한 면세점에 입장하기 위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무비자 단체 관광객 특수를 가장 크게 기대했던 면세점도 입점 고객 수 증가를 체감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명동 본점의 이달 평균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객수는 1000명 수준이었는데, 무비자 허용 첫날인 전날은 크루즈 단체 관광객 1700명을 포함해 약 2500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신라면세점 역시 전날 고객 수가 평소 대비 30%가량 많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중추절 연휴 기간 이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성격의 고부가 단체 관광객까지 가세하면 본격적인 무비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샤오홍슈가 곧 여행지도"
"중국인들 우르르 몰려와 싹쓸이" 매출 100배 폭등…유커특수에 오랜만에 함박웃음 한복을 입고 서울 관광에 나선 외국인들이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필수코스인 경복궁, 창경궁 등 고궁과 광화문 청계천, 북촌 한옥마을 등을 비롯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판다가 있는 용인 에버랜드도 방문객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찾는 곳들은 한국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들과 큰 차이가 없다"며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는 실시간으로 한국의 예쁜 카페, 팝업매장 정보가 올라와 거의 실시간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찾는 한국 여행지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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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전날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전역에서 관광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전과 동일하게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방침이 유지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내년 6월까지 약 100만명의 중국 관광객 추가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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