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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 날자 삼성·SK그룹 시총 10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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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그룹 시총 합계 1117조4718억원
전체 증시 시총의 3분의 1 규모
SK하이닉스 42.43%, 삼성전자 19.61% 각각 늘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기록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두 종목이 속한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늘어 두 그룹의 시총 합계가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투톱 날자 삼성·SK그룹 시총 10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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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754조1659억원, SK그룹은 363조3059억원을 기록했다. 두 그룹의 시총 합계는 1117조4718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증시 시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 달 만에 192조원 넘게 불어났다. 한 달 전 두 그룹의 시총 합계는 924조6311억원이었다.


SK그룹은 10대 그룹 중 지난 한 달 간 가장 큰 폭으로 시총이 늘었다. 지난달 269조252억원에서 363조3059억원으로 35.05% 증가했다.

삼성그룹이 15.03%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655조6059억원에서 754조1659억원으로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SK그룹 시총은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삼성그룹은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 달 전 대비 SK스퀘어는 60.87%, SK하이닉스 42.43%, 삼성전기 30.25%, 삼성전자 19.61% 각각 시총이 늘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강세가 그룹 시총 증가세를 탄탄하게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 강세를 이어가며 8만원 고지를 회복한 데 이어 시총도 5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시총이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전일에도 장중 8만6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시총이 26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덕에 한 달간 주가가 60% 넘게 올랐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한 SK스퀘어의 지배력은 배당수익 증가로 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면서 "변동성도 커졌지만 SK하이닉스에 확신이 유지되는 한 꺾이지 않을 기세"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두 그룹의 시총은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일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4만원으로 22% 상향 조정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구간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컨벤셔널 메모리가 함께 좋아지는 구간으로 내년 이익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급변한 메모리 시황을 고려해 SK하이닉스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42조3000억원에서 50조1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까지 이어질 SK하이닉스의 증익 사이클은 전례 없는 구간으로 과거 적용되던 멀티플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투톱 날자 삼성·SK그룹 시총 1000조 돌파

앞서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렸고 신영증권은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SK증권은 30만원에서 48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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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시 목표주가가 최근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KB증권은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은 8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최근 메모리 수요 급증을 반영해 2025년과 2026년 순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6.1%, 24.4%로 올렸기 때문"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20조8000억원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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